거룩한 욕망으로 이기라
한 성도가 그동안 운영하던 가게를 팔고 나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목사님, 얼마 전에 부동산에 제가 운영하던 가게를 내놓았습니다.
가게를 보러 오신 분이 하루 매상이 얼마냐고 물으셨서요.
그때 평균 매상보다 더 높은 금액을 말해야 하는지 잠시 머뭇거리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그 주에 목사님이
'우리 교회 성도가 운영하는 가게라면 다른 사람이 그 가게의 매상을 일일이
체크하지 않고도 믿고 살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그는 잠시 마음에 찾아온 유혹을 떨쳐 버리고 말씀에 순종해 정확한 평균 매상을 알렸고,
매입자가 흔쾌히 가게를 인수하겠다고 했다.
하나님의 가치관을 따라 살고자 하는 거룩한 욕망이 마음 가운데 있으면 우리는 세상에 물들지 않는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 삶에 개입하셔서 그분의 능력으로 역사하신다는 의미다.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말씀에 신실하게 순종하는 이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다.
이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믿음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살며,
이기심이 아니라 이타심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이 믿음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이기게 한다.
교회만 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 / 권준